오뚜기, 냉동피자 가격 10% 인상…"라면은 정해진 바 없어"

입력 2021-07-14 17:18   수정 2021-07-14 17:19


오뚜기가 최근 냉동피자 등 일부 상품의 가격을 인상했다.

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지난달 콤비네이션 피자(415g), 올미트콤보 피자(425g), 불고기 피자(396g), 6포르마지 피자(405g)의 가격을 4980원에서 5480원으로 500원(10%) 인상했다.

오뚜기는 올 하반기 들어 소스류와 기름, 믹스 및 분말 등 다른 제품의 가격도 올린 바 있다. 부침가루(500g)와 튀김가루(500g) 가격은 910원에서 1000원으로 9.9% 조정됐고, 도나스 믹스(500g) 가격은 1460원에서 1610원으로 10.2% 올랐다. 들기름(160mL) 가격은 8.9% 올라 3700원에서 4030원으로 조정됐다.

오뚜기가 주요 제품의 가격을 잇달아 올리면서 라면 가격 인상 여부에도 눈길이 쏠린다. 오뚜기는 지난 2월 진라면 가격을 9%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가 반대 여론에 밀려 인상을 철회한 바 있다.

오뚜기 관계자는 "원재료값 인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"며 "라면 값 인상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"고 말했다.

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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